신동빈 회장과 사실상 공동관리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집무실에 매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에 인원을 배치하고 신동빈 롯데 회장의 롯데그룹도 비서진 체계 유지로 사실상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집무실에 매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에 인원을 배치하고 신동빈 롯데 회장의 롯데그룹도 비서진 체계 유지로 사실상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집무실에 매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이 집무실과 비서실에 인원을 배치하면서 신동빈 롯데 회장의 롯데그룹도 비서진 체계 유지로 사실상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의 정혜원 상무는 19일 “전용카드키를 신 전 부회장이 한 장, SDJ코퍼레이션이 한 장 보유하게 돼 출입에 문제가 없다”며 “총괄회장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신 전 부회장이 매일 찾아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주거지가 있는 34층까지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며 카드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

이어 정 상무는 “롯데그룹이 일방적으로 관리할 때는 신 전 부회장도 롯데그룹에 먼저 얘기하고 갔어야 했고 다른 방문자가 있다는 이유로 신 전 부회장의 방문조차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6일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신동빈 회장에게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 6가지 요구사항을 통보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통고서를 보내고 롯데호텔 34층 관리를 시작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 집무실 옆 비서실에 남자 2명, 여자 2명을 추가로 배치하면서 집무실뿐만 아니라 비서실도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도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인 이일민 전무 등 비서진 체계를 유지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과 비서실은 사실상 신동빈-신동주 양측이 공동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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