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 예정 인사 공개

해가 거듭할수록 열기가 치솟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제15회를 맞아 세계 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위대한 영화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할 국내외 인사들을 공개했다.

유명 인사들의 방문과 관심으로 세계영화계에서 더욱 높아진 PIFF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가운데, 2회부터 행사를 가졌던 핸드프린팅에는 한국의 ‘김지미’ 배우와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일본의 ‘와다 에미’ 의상감독, 스페인의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프랑스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남포동 PIFF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본 행사 이외에 PIFF 빌리지에서 열리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배우의 역사를 대표하는 김지미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위원장의 3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김지미 회고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지미는 김동호 위원장의 삼고초려에 미국 칩거생활을 잠시 접고 영화제에 참여하여 핸드프린팅에도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2차례나 수상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번에 무려 23년 만에 속편을 선보이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을 받아 부산을 찾게 되었다.


와다 에미 의상감독은 ‘란’으로 1986년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을 시작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웅’, ‘연인’, ‘중천’, ‘무인 곽원갑’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게 될 ‘검우강호’등의 의상을 감독했다. 이번 PIFF에는 뉴 커런츠 부문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의 수상경력을 가진, 스페인 프랑코 정권에 맞서 투쟁했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도 자신의 영화 3편을 들고 PIFF를 찾는다.

/폴리뉴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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