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이나희 기자] 네팔 강진에 따른 눈사태로 히말라야에서 산악인 수백 명이 아직 고립돼 있지만 여진의 공포 속에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56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700여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7000여 명에 달한다.
네팔 강진의 여파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는 거대한 눈사태가 발생해 구글 임원과 호주인, 중국인을 비롯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현지에 고립됐던 중국인 산악인 40명은 숨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구출됐지만, 여전히 수백 명이 산 속에 고립된 상태에서 공포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진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눈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여전한다. 그만큼 현장 접근이 위험하다 보니 구조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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