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행보 차원...문재인과 광주 이어 또 조우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16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23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리는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6주기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참여정부 인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김 대표는 이 자리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넋을 기리고 진영논리를 떠난 ‘통합’을 다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월15일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당시 김 대표는 방명록에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후 '통합'을 강조하며 정치권에서의 논란과 무관하게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찾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김 대표는 올해 초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고, 와병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신년 인사를 했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오는 17일~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이어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까지 문재인 대표와 자연스럽게 조우하게 될 전망이어서 공무원연금개혁 협상이 진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