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된 불평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에서 나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사진 폴리뉴스DB)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사진 폴리뉴스DB)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4일 정부여당이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노동개혁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너무 경직된 노동시장의 구조는 좀 개선되어져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 대비해서 약 절반밖에 안 된다"며 "또 아울러서 청년실업은 나날이 치솟아가지고 지난 달 10.2%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실업이 16년 만에 가장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간 30만 명씩 쏟아져 나오는 청년들이 취업하지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 노동 시장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OECD조사에서도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약 22.4%밖에 안된다"며 "OECD평균 한 54%의 절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노동시장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거냐, 지금 사회적으로 만연된 이 불평등, 이게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과 차이에서 가장 크게 나온다"며 "그러니까 또 노동시장 내부에서조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심화된 차별과 격차, 갈등의 양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하든 양극화된 사회 구조는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이 전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더 이상 장기적으로 이렇게 고착화되면 회복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거의 뭐 그럴 정도로 이미 되어버린 건데 한 번 비정규직은 그냥 심지어 자식들까지도 좋은 일자리를 가지기 쉽지 않은 여건이 되어버린다"며 "한 번 정규직이 되고 좋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면 퇴직할 때까지 안정된 좋은 임금에 좋은 복지 받고 자녀들도 좋은 교육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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