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5명 더 확인돼 모두 76명이 늘어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0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779명을 검사한 결과 C형 간염 감염자가 모두 7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들이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 주사를 처치할 때 주사기를 재사용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인 면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우선 3년마다 이뤄지는 의료인 보수교육에서 대리 출석을 막기 위해 출석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윤리교육을 필수로 이수토록 했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보수교육 평가단을 구성해 현재 의료인 협회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보수교육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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