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쳐
▲ 방송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의 원인은 주사기 재사용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고 환자도 7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나의원의 C형간염 집단 감염은 장기간 지속된 주사기 재사용에서 비롯된 혈류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당국은 C형간염 전파 요인으로 지목된 주사기 재사용이 다나의원 원장과 종사자들의 진술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주사기 재사용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다나의원 이용자 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78명이 C형간염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치를 받았고 이 중 55명은 현재 감염 중인 상태로 중증 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대폭 개선하는 등 의료인 면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행위 수행이 가능한 건강상태 판단 기준 등을 마련하고 의료인에 대한 재교육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며 약사에 대해서도 면허신고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약사에 대한 면허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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