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민투표 발목잡기 접고 당당히 응하라”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이번 주민투표가 민주와 지방자치를 한층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서울시민의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주민투표 발의를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주민투표 발목잡기란 잘못된 발상을 접고 주민투표에 당당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수해복구를 이유로 주민투표가 발의되면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한편 투표거부 및 불참운동을 통해 주민투표 자체를 원천 좌초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엄청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뒤로 하고 한진중 사태 해결을 명목으로 극한투쟁을 이어간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 문제는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며 “주민 의견 듣기조차 거부한다면 이것은 민주당이 주민 위에 군림하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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