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공판, 내달 3일

강원도 최전방의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 병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군 검찰은 16일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임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 검찰은 “임 병장은 아군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성도 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사형을 구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임 병장의 변호인은 사건의 원인에 대해 규명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임 병장에게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고, 임 병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경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비무장 상태인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고,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2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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