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광윤 기자]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25일 정오쯤(현지시간) 규모 7.9에 해당하는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도시 곳곳의 건물과 도로가 무너져 내렸고, 거리는 건물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을 이뤘다.
로이터통신은 “모든 사람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일대에는 인구 250만 명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허술한 주택이 밀집돼 있어 앞으로 더 큰 피해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매몰된 사람들도 많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62m 높이의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이번 지진으로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빔센 타워에 5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근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AP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도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패닉에 빠져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방글라데시에서도 사망 2명, 부상 100여 명의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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