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 사진=SBS 뉴스
 
[폴리뉴스 = 최미희 기자] '네팔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예견된 인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26일 AP통신은 일주일 전 지진학자 50여 명이 모여 네팔 카트만두에 모여 지진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제임스 잭슨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지진학자)는 "언젠가 나타날 악몽이 실현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진 연구단체 중 하나인 '지오해저드 인터내셔널'은 1990년대 후반에 카트만두의 지진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고서를 보면 "연간 인구 증가율이 6.5%에 달한다"면서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카트만두에 사는 150만 명은 지진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지진이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할 경우, 과거의 지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인명 피해와 건물 파괴 및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네팔 카트만두에 모여 지진 피해 대책을 논의한지 일주일 뒤인 지난 25일 카트만두 근처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카트만두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800여명으로 추산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