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 YTN화면캡쳐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네팔 지진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최소 사망자를 1800여 명 정도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 1,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네팔에서만 지금까지 1,800 여 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4,700여 명 수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62m 높이의 빔센타워에서만 180구 이상의 시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와 중국, 방글라데시 등 이웃 국가에서도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은 “지진이 발생한 곳은 주민 250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낡은 건물이 많고 길이 좁아 피해 규모가 크게 늘 수 있다”고 전했다.

네팔 정부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네팔 지진 여파로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정상을 향하던 상당수 등반대원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망자 가운데는 구글 임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캠프에는 한국에서 온 4개 원정대 20여 명 가량이 머물고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은 이번 지진이 발생 한 뒤 규모 6.6의 여진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웃 나라 사람들까지 공포에 떨고 있다.

한편, 구글은 지진으로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이 끊어진 이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 ‘사람 찾기’ 서비스를 가동하기로 했으며, 구글 지도에 나타나는 네팔 각 지역의 위성사진을 갱신해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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