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원 태양광으로 글로벌 시장 석권 포부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날로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OCI는 미래 에너지원(源)인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 사업에 기업의 사활을 걸었다. 전 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OCI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갈수록 무공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OCI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9월 14일 이우현 OCI 사장(왼쪽 두 번째)이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div>
▲ 지난해 9월 14일 이우현 OCI 사장(왼쪽 두 번째)이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

2016년 상반기, 부진 탈출

OCI는 2016년도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637억 원, 영업이익 4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8897억 원 대비 25.4%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 6090억 원보다 9.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738억 원 대비 36.1% 감소했지만 전년 186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OCI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했던 태양광사업 투자에 대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초화학 부문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가 사업성으로 인해 중간에 포기한 것을 감안하면 OCI의 선전은 향후 시장에서 경쟁자들이 정리된 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OCI는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등에 진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OCI-자싱(Jiaxing) 시저우(Xiuzhou) 태양광발전소’을 준공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OCI는 중국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2월 OCI 자원봉사자들이 네팔 먀그디 지역 낭기마을의 히만찰 종합학교에 1.1kW 급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과 EWB-KAIST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div>
▲ 2014년 2월 OCI 자원봉사자들이 네팔 먀그디 지역 낭기마을의 히만찰 종합학교에 1.1kW 급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과 EWB-KAIST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CI 제공>

사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눈길’

OCI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2월 OCI는 지구의 지붕이라 불리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지역 낭기마을과 파우다르마을에 1.1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했다. 해발 2300미터의 이 지역 어린이들은 그동안 전기 부족으로 낙후된 교육 환경 속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OCI는 EWB-KAIST(KAIST 봉사단체 ‘국경 없는 엔지니어 모임’)와 뜻을 모아 불편 사항 개선에 나선 것이다.

OCI는 태양광발전설비 기증과 함께 교육용 프로젝터와 노트북, LED 전구 100개, 체육용품 등도 함께 전달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OCI는 2015년에도 안나푸르나 라트마타와 가라마을의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주며 해외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뿐 국내에서도 이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OCI는 2014년 충남 지역 32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했다. 이는 인천광역시 등 6기 시도에 이은 것으로, OCI는 2011년 2016년까지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총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그린에너지 사회공헌활동 ‘솔라스쿨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제주도 초등학교 태양광발전설비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주도교육청 산하 50여개 초등학교에 5kW씩 총 250k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OCI는 사업특성을 최대한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소망을 이뤄주고 있다. 이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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