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23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금감원과 국민은행이 매년 설과 추석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물품을 사고, 구입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나눔 활동을 펼치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금감원과 국민은행은 이날 44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뒤 신영시장에서 쌀과 육류 등 생필품을 샀다. 이들 품목은 저소득 소외계층 45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은행장도 생필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김정화 기아대책 홍보대사도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신영시장에서 윤 원장은 “최근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어려웠던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 은행장도 “9년째를 맞이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상인분들께 위로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에 상인대표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질 좋은 물품이 지원되도록 전통시장 상인들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 25개 지역영업그룹 및 임직원들도 최근 화재 및 한파와 미세먼지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명절물품을 적극 구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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