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국산의 힘’ 센터서 명인명장 작업공방 직접 체험”

10일 정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세계디에프·문화재청·CJ E&M은 ’국산의 힘 센터‘ 명인명장관 구성을 비롯해 신세계 면세점 내 무형문화재 매장 운영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이재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고기석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장, 신상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div>
▲ 10일 정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세계디에프·문화재청·CJ E&M은 ’국산의 힘 센터‘ 명인명장관 구성을 비롯해 신세계 면세점 내 무형문화재 매장 운영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이재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고기석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장, 신상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이란 ‘20년 숙원사업’에 도전하는 신세계가 ‘무형문화재 전승자 작품 판로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세계는 10일 정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세계디에프와 문화재청·CJ E&M이 맺은 ‘전통문화 계승’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신세계 면세점 내 무형문화재 매장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문화재청·CJ E&M은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과 인근 메사빌딩에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설치할 예정인 ‘국산의 힘’ 센터 안에 한류 문화 육성 공간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업무협약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을 열어 메사빌딩 7개 층에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해 우수 국산품 육성,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한류문화 육성·전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업무협약에는 무형문화재 전승자 작품 판로를 넓히기 위해 ‘국산의 힘’ 센터에 ‘명인명장관’을 꾸민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도록 명인명장관 안에 무형문화재 작업 공방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지난해 12월 ‘전통공예품’ 및 ‘명인식품’ 매장을 열고 중요무형문화재 장인과 식품명인들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통공예품 매장에서는 무형문화재 22호 매듭장 정봉섭 보유자의 노리개, 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원광식 보유자의 전통종 등과 한국문화재재단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명인식품 매장에선 식품명장 36호 문옥례 명인의 고추장·된장, 식품명장 37호 권기옥 명인의 궁중장·어육장 등을 판매 중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확장하여 도심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류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 앞서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지난 10월 ‘국산의 힘’ 센터에 장기 프로젝트인 ‘소년 24’ 상설 공연을 진행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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