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브랜드 상승 곡선…하반기에 마케팅 역량 집중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출시한 티볼리(TIVOLI)와 올해 3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스퐃유틸리티차량(SUV )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div>
▲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출시한 티볼리(TIVOLI)와 올해 3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스퐃유틸리티차량(SUV )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명가(名家) 쌍용자동차가 제 2이 도약을 위해 발걸음을 빨라지고 있다.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전 임직원이 하나 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티볼리(TIVOLI)’가 시장 출시 17개월 만에 생산 대수 10만 대를 돌파했다. 소형SUV 티볼리는 출시와 함께 시장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쌍용차의 최단 기간 10만 대 생산돌파 기록은 렉스턴의 2001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26개월이었다. 이어 코란도 C가 2010년 8월부터 2013년 1월까지 29개월이었다.

그러나 이 기록을 티볼리가 무려 9개월이나 앞당겼다.

티볼리의 이 같은 기록 단축은 쌍용차의 디자인 콘셉트 변경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티볼리가 처음 출시됐을 때 세련된 자체 디자인에 그동안 쌍용차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여성적인 전면부가 시선을 끌었다. 남성운전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SUV가 소형SUV로 새롭게 탄생했지만 여전히 일반 승용차에 비해 커다란 바디와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 모습으로 여성운전자들에게 다가서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티볼리는 남성과 여성운전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 특히 높은 연비로 인해 ‘가성비’가 높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티볼리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티볼리에 이어 올해 3월에 출시한 ‘티볼리 에어(TIVOLI Air)’는 더욱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킨 유니크 다이내믹(Unique Dynamic) 스타일로 무장하고 경쟁 모델인 준중형 1.7ℓ SUV 모델들과 비교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대폭 강화했다.

티볼리 에어는 쌍용차 고유의 강인함과 안전성은 물론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좌석 다양성 등을 통해 경쟁 모델에 앞서는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티볼리 에어의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생동감 넘친다. 특히 전면부에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쌍용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역동적인 바벨(Barbell) 타입 범퍼를 적용해 유니크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측면으로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SUV의 다이내믹함을 구현했다.

티볼리 에어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7종의 전 컬러에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다. 실내 컬러 또한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직물시트와 가죽시트에는 안정감 있는 블랙을 적용했다. 추가로 젊은 감각의 지오닉(Geonic) 패턴 고급인조가죽 시트를 적용해 차별화된 실내 이미지를 연출했다. 지오닉 패턴 고급인조시트는 블랙 베이스에 차명 에어(Air)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레드컬로로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자동차의 핵심은 엔진은 e-XDi160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e-XDi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특히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으로 한층 뛰어난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쌍두마차는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 총 7545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는 티볼리 10만 대 생산 돌파를 축하하며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하반기에도 티볼리 브랜드의 전년을 뛰어넘는 성공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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