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는 을의 눈물 닦는 국회로 만들 것”

▲  전병헌 민주당 의원.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의원.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전병헌 의원(55·서울 동작구갑·3선)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 결과, 제적 의원 127명 중 125명이 투표해 전병헌 68표, 우윤근 56표, 기권 1표로 전병헌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 간이다.

앞서, 이날 1차 투표에서 우윤근 의원(50표), 전병헌 의원(47표), 김동철 의원(27표) 모두 과반수(64명)를 충족하지 못해, 각각 1·2위인 우윤근 전병헌 후보를 상대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전병헌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의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이 엄중한 위기에 분명한 존재감, 선명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가라는 결의로 보인다”며 “임기가 금년 말까지라는 각오로 금년 내 민주당 지지도와 많은 문제를 김한길 당 대표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서 열심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선명한 민주당이 필요하다. (민주당) 위기를 극복할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7개월이 당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당장 6월 국회부터 확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노동과 임금은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시대적 정신이 될 것”이라며 “6월 국회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청문회, 가습기 청문회, 가맹점 청문회와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는 반드시 관철해내겠다”며 “지속발전특위, 남북발전특위, 개헌특위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병헌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서울 동작구갑 지역구에서 3선(17, 18, 19대)을 했고 17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등 방송, 문화쪽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 지난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는 정세균 후보의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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