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의정국진단] “새정치·민생 입법 함께 추진”
민주당 5·15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전병헌 의원(55·서울 동작구갑·3선)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원내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은 상호 협력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은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 의원실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통해 “작은 차이를 부각시키기보다는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내포하는 원내 활동으로 안철수 의원과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게 국민, 민주 진영과 야권 세력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당 차원에서는 경쟁적 차원이 많다고 본다”면서도 “원내 차원에서는 안철수 의원은 128명(민주당 127명+1명)의 의원 중의 1명이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원내에서는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온 것이 단순히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생각은 아닐 것”이라며 “국회라는 민의의 정당에서 안철수 의원이 생각하는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국민을 위한 민생 정책을 펼치면서 (민주당과) 입법도 함께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과 법안 공동 발의, 당론 추진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은 10월 재보선과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어떤 낙관적 확답을 내릴만한 근거는 많지 않다”면서도 “집권 여당이 국민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게 철저하게 견제, 관리를 하면 민주당이 국민 믿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실마리로 10월 재보선이 좋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박원순 시장 뿐 아니라 송영길, 안희정, 이시종, 최문순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재선될 수 있도록 원내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제1의 과제가 돼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그동안 스타를 키워내는 노력과 역량이 부족한데 127명이 갖고 있는 많은 스타성을 여러 가지 기회의 장을 만들어 기회를 발휘하게 하고 더 주목받는 정치인이 되게 원내에서 뒷받침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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