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 쌀롱’
▲ JTBC ‘속사정 쌀롱’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지막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JTBC ‘속사정 쌀롱’ 첫 회에서는 故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신해철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안녕하십니까 신해철입니다. 취미는 란제리 홈쇼핑 방송 보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신해철은 아내를 향해 “결혼할 때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나에게 잘 웃어주는 여자,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며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 바로 아내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직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며 "하지만 그걸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며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는,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고 말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방송에 네티즌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유가족의 결정이 옳았던 것 같아",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역시 그대로였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너무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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