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 최미희 기자] 현지시각으로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해 최소한 2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수도 4천7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팔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AFP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현지 사망자는 1953명, 인도·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각각 53명, 17명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이번 네팔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는 4500여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네팔 관광청은 에베레스트에서도 산사태가 나서 베이스캠프에 있던 등반객 17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립된 등반객 역시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했다. 또한 미국은 초기 구호자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억 8천만 원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 역시 약 10억 8천만 원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인도 공군은 네팔에 텐트와 식품 등 43t의 구호물품을 긴급 공수하고 구조대 200명을 급파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네팔 지진에 대해 "아직도 피해 소식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면서 "사망자와 부상자, 재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네팔의 중요한 문화유산들이 복구할 수 없는 심각하게 파손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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