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019년까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DTM: Deutsche Tourenwagen Masters)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div>
▲ 한국타이어는 2019년까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DTM: Deutsche Tourenwagen Masters)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BMW 뉴 7시리즈’, ‘뉴 아우디 A4’, ‘닛산 프론티어’ 등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자동차들은 한국타이어가 공급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달리고 있다.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 2014년 프리미엄 트럭 ‘뉴 아테고(The new Arego)’를 시작으로 2015년 프리미엄 대형트럭 ‘뉴 악트로스(The new Actros)’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뉴 아록스 덤프’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까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Deutsche Tourenwagen Masters)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미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참여하는 DTM에 2011년부터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서킷 전용 슬릭 타이어인 ‘벤투스 F200’과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벤투스 Z207’을 공급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9년 연속 DTM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전남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03년 아마추어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원메이크(One-make) 대회다. 옹일 차종과 동일 사양을 갖춘 레이싱카로 실력을 겨루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기량과 함께 타이어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 진출한 이후 독일의 DTM, ‘FIA 포뮬러3’, ‘Audi Sport TT CUP’, ‘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뮬러D’, ‘CJ슈퍼레이스’, ‘코리아 스피드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과 각종 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는 국내 최초로 겨울용 타이어 유럽 테스트 센터 독점 운영을 위해 핀란드의 타이어 테스트 전문회사 ‘테스트 월드(Test World)’와 계약을 맺었다. 한국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Ivalo) 지역에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센터를 건립하고 2016년 12월부터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장소로 독점 운영한다.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센터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겨울철 노면과 낮은 기온에서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 개발 기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최첨단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리드하는 타이어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도 시무식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부터 관리까지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타이어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지사, 7개의 생산시설, 5개의 R&D 센터를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 생산량 기준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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