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유럽 서부에서 남부까지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7월 1일 오후(현지 시간)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세 번째)이 이탈리아 힐튼 까발리에리 호텔의 빌라 미아니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로마 신규 취항 기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유럽 서부에서 남부까지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7월 1일 오후(현지 시간)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세 번째)이 이탈리아 힐튼 까발리에리 호텔의 빌라 미아니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로마 신규 취항 기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비상(飛上)의 날개를 펼치며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8년 서울항공으로 비행을 시작한 이후 28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1조4763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4079억 원 대비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770억 원보다 23.7% 감소했다. 화물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취항 및 해외 노선 증편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운항하고 있는 인천-델리·인천-로마 노선을 7월 1일부터 주 5회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로마 노선은 6월 중에도 매주 금요일 1회씩 증편해 주 4회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6월 인천~로마 노선에 취항하기 전까지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독점해왔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에 취항을 시작한 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여행객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주 5회 증편까지 이뤄내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로마와 델리 노선의 여객편 증편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케줄 선택권을 제공하고 인도 및 이탈리아와 한국 간 인적·물적 교류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아시아나항공은 캐빈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 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인가를 취득했다.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캐빈승무원 안전훈련 시설과 전문교관인력 및 훈련프로그램의 적합성과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증 받은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타 항공사의 캐빈승무원 안전훈련을 위탁 받아 교육을 시킬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교육프로그램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게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캐빈승무원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단순히 항공사로서 여객과 화물만 실어 나르는 것이 아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항공기 3대(A321·A330·B77) 좌우 앞부분에  ‘201-2018 Visit Korea Year’  문구를 달고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div>
▲ 아시아나항공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항공기 3대(A321·A330·B77) 좌우 앞부분에 ‘201-2018 Visit Korea Year’ 문구를 달고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방문위원회의 엠블럼을 항공기 3대(A321·A330·B777)에 부착해 캠페인을 적극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항공기 동체 좌우 앞부분에 부착되는 엠블럼은 ‘201-2018 Visit Korea Year’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엠블럼 부착 항공기를 점차 늘려 한국방문의 해가 종료되는 2018년까지 운항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A321-200 NEO는 기존 A321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돼 좌석이 180석으로 늘었다. 또한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을 통한 비용절감과 함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A321-200 NEO는 길이 44.5m,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 사이즈로 대당 약 1억1500만 달러다.

항공기 도입 서명식에서 김수천 사장은 “연료 절감효과 및 운항거리의 증대를 가져올 A321NEO는 당사의 서비스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나항공은 본격적인 항공 성수기를 맞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항공사로서의 품격을 선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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