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화학, 방산, 태양광 등을 주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은 화학, 방산, 태양광 등을 주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한화그룹은 화학, 방위산업, 태양광 등을 주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은 “기업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청년고용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청년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0년 매출 100조 달성…유통·레저·태양광 등에 총 3조4000억 원 투자

한화그룹은 2016년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 원의 매출 대비 약 9% 증가한 목표다.
 
한화그룹은 2016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원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 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사업·석유화학사업 부문 국내 1위 도약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그룹과 빅딜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국내 1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다.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7000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했다. 또한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 원에 이르러,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그룹과 빅딜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국내 1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다.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7000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했다. 또한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 원에 이르러,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그룹과 빅딜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국내 1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7000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했다. 또한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과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 원에 이르러,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가 한화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한화의 60여 년 성장 모태가 돼 온 방위사업 분야는 매출이 약 2조7000억 원에 이르는 국내 1위로 도약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정밀기계, 전자·IT 등 미래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새로 확보하게 됐다.

한화의 방위사업은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탄약, 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의 CCTV·칩마운터·에너지장비·엔진부품 등 민수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 새로운 제조부문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를 계기로 방위사업 자체의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탄약, 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차세대 방위사업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한화테크윈의 사업영역 중 하나인 로봇 무인화 사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에 합병한 ㈜한화 기계부문(구 한화테크엠)의 산업기계 기술에 한화테크윈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통합해 공장자동화, 초정밀 공작기계, 태양광 제조설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국방용 무인기 기술에 한화테크윈의 영상처리 및 정밀제어기술, 한화탈레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중장기적으로 무인시스템과 첨단 로봇 사업 분야 등으로도 적극 진출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또한 한화테크윈은 최근 두산DST 인수합병을 종료함으로써 한화그룹은 글로벌 10대 방산회사로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유화부문에서도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 톤으로 증대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나프타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다각화된 원료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 폴리프로필렌·파라자일렌·스티렌모노머뿐만 아니라 경유·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일부 주력 제품의 경쟁력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수익성장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모듈 생산 세계 1위 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셀 생산량 3.28W로 세계 1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큐셀은 셀 생산량 3.28W로 세계 1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큐셀은 셀 생산량 3.28W로 세계 1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증가하는 세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한국에 모듈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기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을 아우르는 태양광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갖춘 한화큐셀은 차별화된 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모두 갖춘 한화큐셀은 세계 각국 태양광 비즈니스에서 주요한 위치를 선점하며 대규모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유럽과 일본의 지붕형(Roof-Top) 시장과 미국·태국·칠레·중남미의 대규모 발전 시장을 공략, 개척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덴마크 등 유럽 신흥 시장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일본 시장에서는 해외 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 넥스트에라(NextEra)와 단일 공급 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1.5GW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 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함과 동시에 미국 태양광 시장을 본격 개척하기 시작했다.

한화큐셀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특성과 정책에 최적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과 전문성을 지닌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의 테크렌솔라(Techren Solar) 경영권 지분 85%를 확보했다. 테크렌솔라는 포스코에너지가 설립한 자회사지만 신재생 에너지 불황의 여파 등으로 사업이 거의 실패로 돌아갔다. 한화큐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테크렌솔라 지분을 확보하며 네바다주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한화큐셀은 인도 업체와 함께 50MW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 중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는 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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