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 당한 행정자료 되찾기 위한 정당한 압수수색, 야당탄압 주장 이해불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야당탄압’이라고 비판하며 27일 긴급 의원총회까지 개최한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의 심재철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오늘 긴급의원총회까지 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고 나대는 꼴”이라면서 “본질은 심 의원실이 30개 정보기관에서 47만여 건의 행정정보를 무단 열람하고 빼돌린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둑질 당한 행정자료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법 집행이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법행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억지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압수수색이 국정감사 무력화시도라고 왜곡한다”며 “중진의원은 불법행위를 저질러도 빠져나갈 특권을 줘야한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선 “옹호하지 말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추석 연휴간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양국 동맹을 굳건히 확인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했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 개최 뜻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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