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지난해 전 남자친구 최종범(29)씨와 폭행, 성관계 동영상 등 논란을 일으켜 구설수에 올랐던 걸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9)가 일본 복귀 무대에서 속옷노출 사고를 당했다.

구하라는 26일 일본 TV 도쿄 음악특집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에 출연해 카라 '미스터'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공연 도중 상의가 조금씩 흘러 내려가 약 20초 동안 가슴 부위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여자 가수의 속옷 노출 사고는 국내 방송에서도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문제는 일본 방송사의 진행 방식이었다.

여자 가수의 속옷 노출 사고가 벌어졌을 때 국내 방송은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등 최대한 가수를 배려한다. 그런데 TV도쿄 측은 오히려 카메라를 구하라에 고정시켰다. 이 뿐만 아니었다. 구하라의 무대에 '소동 후 첫 TV 출연'이라는 자막을 넣은 것.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구하라는 과거 일본의 한 잡지가 치마 속 사진을 클로즈업해 표지사진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2년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하라 치마 속 허벅지를 클로즈업하는 일본잡지'라는 제목으로 짧은 원피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있는 구하라의 사진과 치마 속으로 드러난 허벅지 부위를 크게 확대한 사진이 게재됐다.

당시 일본에서 소녀시대 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구하라는 롱 웨이브 헤어와 시스루 드레스로 물 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해당 잡지가 구하라의 미모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치마 속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추가로 게재한 점에 대한 의도가 뭔지 카라 팬들은 물론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X들 정말 이해 못할 인간들","구하라를 에로배우 취급하는 듯한 사진 용서 못한다","치마속을 일부러 확대해 따로 게재한 의도가 도대체 뭐냐?","소속사 법적 대응해야 된다"는 등 분노가 쏟아졌다.

구하라는 지난달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구하라는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하다. 여러 사정이 겹치며 마음이 괴로웠다.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재기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복귀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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