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소란을 일으킨데 이어 유튜브 방송에서 재판부를 비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에 대해 사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선다.해당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감치 재집행을 예고했고, 법원행정처는 이들을 법정모욕,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도 요청했다.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1년을 맞는 가운데 내란 피의자인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의 선을 넘는 법정 모독에 대해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진보·보수 언론도 한목소리로 '엄정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이진관 부장판사, 김
76년간 이어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상관의 위법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관련 기존 법에 담긴 '복종의무'를 삭제하는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가 있다. 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
K-드라마가 한류문화로 꽃을 피워내는데 주춧돌이 된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류문화예술의 지킴이이자 K-드라마 역사의 한 축을 차지했던 원로배우의 사망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을 보냈다.또한 정부는 故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던 이순재 배우는 살아생전 "가장 행복한 건, 공연을 하다가 죽는 것이다.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다. 그게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영원한 현역'으로 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경제정책 연구 모임 '경제는 민주당(대표 김태년 의원)'이 25일 개최한 '최근 고용시장의 이상 징후와 구조개혁의 필요성' 세미나에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는 한국 고용시장이 "경기 국면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 고용시장 대전환…산업 구조 변화, 일자리 지도 다시 그려홍 대표는 "우리나라 인구를 약 5,170만 명으로 보면 이후에는 해마다 2만 명씩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설명하며 이 가운데 "귀화 인구가 40만 명, 한국에서 경제활동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해 5~6월경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고 법정증언했다.尹 재판서 "평시 계엄 준비한 적 없어"…"부하들에게 미안" 눈물여 전 사령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그는 작년 5∼6월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안가 저녁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과 계엄을
김영삼민주센터(이사장 김덕룡)는 2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과 김영삼 대통령 묘역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있더라도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신념과 결단처럼 흔들림 없을 것"이라며 추모했다.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을 거론하며 정부를 비판했다.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李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날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기록을 압수수색해 확보했으며,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의 술값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밝힌 170만원을 넘긴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지 부장판사를 향한 수사가 본격화 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당 대표는 이를 위한 당정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대법 "3인 술값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감치 명령을 받았던 이하상(개명 전 이명규) 변호사는 자신을 감치한 이진관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를 향해 "이진관 이놈의 ×× 죽었어, 이거", "전문 용어로 뭣도 아닌 ××"라며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측근이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인 이 변호사는 함께 감치됐던 권우현 변호사와 19일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러분이 (비공개로 진행된 감치 재판에서) 이진관이가 벌벌벌 떠는 거 봤어야 한다. 걔 약한 놈이다. 진관이 그거 전
[인사] 폴리뉴스▲광고마케팅 부장 김형일[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포항시는 20일 속초시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가해 환동해권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 10개 도시의 시장·수장들이 참석했으며 '글로벌시대 환동해 거점도시 간 우호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환동해권의 공동 발전과 교류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온라인 주제발표에서 AI 시대의 세계적·국가적 변화 흐름을 짚으며 공공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AI 연구기관 네트워크 조성, 기업 간 AI
19일 오후 8시 17분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했지만, 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었고,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일어난 2만 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사고에 대해, 여야는 정부를 향해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며 "승객 모두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시각에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여객선은 장산도 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 17분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알렸다.앞서 이날 해당 시각에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가운데 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었고,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목포해경에 따르
19일 오후 8시 17분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했지만, 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었고,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시각에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만 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태운 퀸제누비아2호는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좌초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그게 대통령이든, 법무부 장관이든, 법무부 차관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그 누구라도 함께 7800억을 토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이날 서울 대장동 사건 관련자 남욱이 소유한 건물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민생을 파괴한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선을 건설하는데 5000억 원이 든다"며 "7400억 원이면 91만 성남 시민 전체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그렇게 좋아하는 소비 쿠폰을 86만 원씩 지급할 수 있는 돈이라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전원석 부산시의원이 "부산시설공단이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사하구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332회 정례회 제8차 해도위 부산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설공단이 특정 업체와 수년간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해 온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다"며 강력 질타했다.전 의원이 제시한 종합감사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공단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역을 금액을 인위적으로 쪼개 1인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분리 발주하거나, 동일 업체에 최소 9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으니 설 명절까지 버티면 해결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또, '경호처가 총기를 소지한 것을 보여주면 경찰이 두려워할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호처 부장 尹재판 출석…"尹 '공수처 불법, 여러분은 정당하다' 해"1월 경호처 오찬 때 '위력순찰'·'위협사격' 발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8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김모 경호처 경호정보부
한국전문신문협회가 17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2025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신문 관계자와 회원사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문언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범석 회장은 이날 기업인상을 수상했다.김광탁 한국전문신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한국전문신문협회가 창립 61주년을 맞이해서 전문신문인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는 정부 포상과 전문신문상이 수여되는 성대한 축제의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협회는 지난 35년간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1979년 유신 정권 말기,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이하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영주(68) 씨가 46년의 긴 세월을 지나 사법부로부터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 2025년 11월 13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이 씨의 재심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불법 구금과 고문으로 얻어낸 허위 자백에 기댔던 과거 국가폭력의 산물이 사법의 이름으로 바로잡힌 순간이었다.남영동 대공분실의 고문, 46년간의 족쇄이 씨의
"드론은 이미 하늘 위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드론은 여전히 서류 위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기술의 부재가 아니라 정책 의지의 부재다. 기술이 아니라 의지가 날아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드론업계 관계자의 날선 지적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무관심한 정부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드론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고, 전쟁터에서 판세를 바꾸며, 산업 현장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하늘의 혁신'을 펼쳐내고 있다.드론은 이제 단순한 촬영기기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 산업 경쟁력의
최근 청소년 키성장 분야가 단순 스트레칭이나 운동 지도를 넘어, AI·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 성장관리'로 변화하고 있다. 성장 패턴과 신체 균형, 생활 습관 등 다양한 변수를 정밀하게 측정해 맞춤형 루틴을 제공하는 방식이 학부모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청소년기는 성장판 주변의 부담 관리, 바른 정렬, 순환을 고려한 운동 루틴이 중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은 "성장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와 움직임 패턴을 바로 잡아주는 관리가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즉, 단순히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아이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