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사정기관 공직자들이 질서 유지와 사회 기강을 확립하는 데 쓰라고 맡긴 공적 권한을 동원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을 덮어버리거나 없는 사건을 조작하고 만들어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정기관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이 그 실상을 보고 입을 벌릴 정도로 놀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이러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브니엘예고 학생 3명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문화예술교육 정상화를 촉구했다.부산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사회단체 모임은 2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시 이권 카르텔 해체와 관련자 처벌, 문화예술교육의 공공성 회복을 위힌 제도개혁, 피해자 보호대책 마련, 브니엘예고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지역 예술인 교육자 학부모 학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거버넌스 구성" 등을 촉구했다.부산민예총 황종모 사무처장의 사회로 연 이날 회견에는 부산시민
[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서 도마 위에 오른 과거 발언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이며 '사과와 해명'을 했다. "천안함 희생자 존중받아야 … 음주운전 제 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최 후보자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며 공유했다'고 지적하자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을 자신의 사회관계
[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2일 2025년 정기국회 첫 일정으로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지방 대학에도 서울대 수준의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을 추진하고 수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교육 회복을 위해 선생님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최근 교권 침해로 선생님들이 교육 활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학교법인 정선학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혼란에 빠진 재단 상황을 수습하고 학교 운영의 안정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이번에 선임된 임시이사들은 앞서 사임한 4명의 임시이사 결원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지난 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임시이사 선임을 한 차례 보류하며 교직원, 동창회, 학부모 단체 등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추가 후보자를 추천할 것을 부산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이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폴리뉴스 김시영 기자]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추진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국회 교육위원회ㆍ보건복지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12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밝히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극우적 시각의 역사 편향 교육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실체가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 늘봄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과 가치관을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으며 배후에는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리박스쿨 청문회를 열고 전 정권 대통령실과의 유착 관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교육부 국장은 늘봄학교 교육기관 선정 당시 윤 정부 대통령실에서 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를 압력으로 느꼈다고 증언했다. 이주호 부총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21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단지에서 여학생 3명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모두 숨졌다.이들은 부산 소재 사학재단 정선학원 브니엘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들로 알려졌다. 최근 학교 강사들이 대거 교체되는 등 학교생활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 등에서는 이 학교와 재단이 최근까지 10년 동안 지속적인 논란으로 주목을 받아와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학부모들은 병원에 모여 세상을 등진 학생들을 추모하며, 이런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교실을 정치판으로 만드는 교육감 직선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스승의날인 15일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세 번째로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폐지와 유아 단계부터 무상교육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맘껏 배우고 신나게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이름의 교육 공약에서 김 후보는 교육감 선출 방식을 주민직선제에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다.2007년부터 시행된 현행 직선제는 정치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년도 의대 증원 '0명'을 발표한 가운데 여전히 대다수의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들은 복귀 시한을 넘긴 의대생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제적 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대규모 제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미 연세대와 고려대 등 일부 대학들은 복귀 시한을 넘긴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복귀 마감' 연세대·고려대, 미복귀 의대생에 '제적 예정' 통보교육부 "제적 의대생, 별도 구제책 없어"앞서 정부는 이달 안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는 '증원 0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 의대 학장들을 비롯한 의료계 일부 단체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되돌릴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대학 총장들도 뜻을 같이하자 정부와 여당이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르면 7일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대 학장 이어 총장까지 "3058명 회귀"정부와 여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대학가도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연세대·서울대·경북대·고려대에 이어 24일에는 부산대·숭실대에서도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과 집회가 열렸다. 일부 대학 반탄 집회에는 외부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학들은 집회 해산을 위해 경찰력 동원 요청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숭실대‧부산대에서 ‘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열려 최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잇달아 열린 탄핵 찬반 집회가 24일 서울과 부산 지역
[폴리뉴스 정하룡 칼럼니스트] 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예비후보가 22일 "단일화 없는 승리가 무슨 의미냐..."며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날 전체 대표자회의를 열고 추진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양 후보측(김석준·차정인)에 후보단일화에 결단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산 시민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요구가 60%를 넘었다면서 김·차 예비후보 모두에게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고, 두 후보가 합의한 단일화 방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폴리뉴스 이응석 선임기자]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개막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22개국 578개의 기업과 기관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의 검정을 통과한 금성출판사·코들,YBM, 천재교과서 등 10개 기업이 한데 모여 'AI 디지털교과서 특별관'을 구성하여 AI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대거 공개한다. 이를 통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시행될 AI 디지털교과서의 윤곽을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해 말 AI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중심으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보수성향의 교육감들이 이에 반대하며 AI디지털교과서를 예정대로 도입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AI디지털교과서의 교육자료 격하로 개발에 나선 교육업체들의 손실도 예고 돼 교육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경북·경기 “AI디지털교과서 도입 강행” 지난달 26일 초·중·고교에 도입될 예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첫 일정으로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진보진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차 전 총장은 6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차 예비후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부산교육대학 통합, QS 및 THE 등 세계대학평가 급상승 반전, 지방대육성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글로컬대학 선정 등 지역사회로부터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부산교육을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바교추)가 출범했다.바교추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직능계, 종교계, 교육계 등의 추천을 받은 위원과 고문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바교추는 "하윤수 교육감의 취임 이후 열정적으로 추진하던 여러 우수한 교육정책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중도 하차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
[폴리뉴스 정하룡 칼럼니스트] 'AI 기본법'이 2024갑진왜란 12월26일에 싸워스코리아 22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같은 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통과됐는데요, 여기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상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 수준이랍니다. 2025을사년 '진의탄관振衣彈冠의 해'에 도입할 AI 디지털교과서의 필요성은 '7차 교육' 과정의 핵심 키워드인 '개별화 교육'에 맞춰진 겁니다. 목표 또한 글로벌 교육 추세의 학생들 수준별, 맞춤형 교육의 실현에 있기도 합니다. AI 분야 세계 석학으로 꼽히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2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윤 대통령 모교 충암고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을 위로하고 대책 수립을 밝혔다.'12·3 비상계엄' 사태 주도세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부 장관 등 충암고 출신인 이른바 '충암파'로 알려지면서, 충암고 학교와 재학생에 국민들의 항의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충암고 학생회는 “대통령 및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난 졸업생”이라는 입장을 밝
[폴리뉴스 권택석 기자(=경북)] 검찰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임종식 교육감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 5000만 원, 추징금 70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의 대가로 금전을 제공하고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로 결성된 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기획한 혐의로 지난해 6월 22일 불구속기소 됐다.한편, 임 교육감과 변호인단은 줄곧 "이번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