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이 25일(현지시간) 마무리 된다.취임 후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와 유엔총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까지 국제다자회의만 5차례를 소화한 이 대통령은 숨가쁜 외교 일정을 이어왔다. 또한 워싱턴에서 첫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 경주APEC에서 한,중,일 양자정상회담, 국빈방문 UAE정상회담, 이집트 정상회담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국부'로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후 앙카라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에 이어 소인수 회담·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 등 일정을 소화했다.두 정상의 회담은 총 103분간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 57분부터 6시 6분까지 1시간 9분 동안 양 정상과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G20 정상회의 계기 '7박 10일'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에 도착했다.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등 순방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8시쯤 튀르키예 앙카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5일까지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공항 도착 행사에는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젬 아프쉰 악바이 앙카라 부주지사, 아이잔 데미르 앙카라 부시장, 아이한 칼렌데르 중앙사령관, 아흐멧 제밀 미르오을루 외교부 의전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첫날 튀르키
아프리카·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순방 주요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 기조의 근본은 국익중심의 실용외교다. 미국과 중국에도 이런 원칙을 명확히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한미동맹을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첨단기술동맹 등을 포괄하는 복합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하고, 동시에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에게 "정부의 대응을 믿고 의연하게 인내해 줘 감사하다"며 위로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24일 외교부를 통해 등기우편으로 구금 사건 피해자들에게 편지를 발송했다. 당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힌 한 근로자는 지난 23일 스레드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고 밝히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게시했다."대통령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이 대통령은 "좀 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28개항 평화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양국에 추수감사절인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까지를 평화협상안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가운데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이를 수용하며 종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구상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및 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우크라이나군을 60만명 규모로 축소한다는 등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도됐다.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
G20 정상회의 참석 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달아 양국 정상회담을 가졌다.메르츠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 "독일 통일 노하우 꼭 알려달라"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첫 전화 통화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직접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이콧 압박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개막 직후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미국이 '백인 학살' 주장을 내세워 회의를 보이콧하고 선언문 채택에 반대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은 통상 폐막일에 발표하던 관례를 깨고 첫날 선언문을 통과시키며 미국의 일방주의에 집단 대응하며 '다자주의를 재확인' 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세션에서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포용성장을 추구하겠다"며 개도국 부채 경감, 다자무역체제 회복, 개발협력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 일본 영화 상영 연기, 수산물 수입 금지, 항공모함 배치 등 '한일령'의 강도를 높이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까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은 중국의 일본 비판에 힘을 실어주고 미국과 대만은 중국의 보복 조치를 당한 일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갈등의 파장이 한반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中, 항모 실사격훈련·日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할 비전으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선 'SHINE' 조어의 뜻에 대해 "S는 안정(Stability), H는 조화(Harmony), I는 혁신(Innovation), N은 네트워크(Network), E는 교육(Education)을 뜻한다"고 소개했다.먼저 "안정(S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111분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기반국이자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이다. 대한민국은 성공적인 발전의 경험과 다수의 글로벌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 공식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 기고를 통해 이집트가 추진 중인 국가 발전 전략 '비전 2030'을 거론하며 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집트가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점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유력 일간지 '알 아흐람(Al-Ahram)'에 실린 '한국과 이집트 :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이민당국이 지난 9월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들을 체포·구금했던 것을 거론하며 자신은 당시 "바보같은 짓 하지 말라"며 반대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H-1B 비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따라 한미 양국의 비자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트럼프, 외국인 근로자 반대 강경 지지층에 "미안하지만 외국전문직 필요
김병기 원내대표는 20일 국방부의 남북 군사회담 재개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해 "북한은 조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선중앙통신이 한미협상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일일이 대응하진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군사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대북 제안으로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담의 목적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미리 막는 데 있다"고 했다.이어 "8월 북한군 30여 명이 MDL
이재명 대통령이 UAE(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은 군사·안보 외교관으로,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는 일을 먼 곳에서 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UAE 국빈방문 3일째이자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아크부대 장병과 지휘부를 아부다비 한 호텔로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아크부대(UAE 군사훈련 협력단)는 지난 2011년부터 파병이 시작돼 아랍에미리트 특수부대 교육훈련 지원 및 연합훈련 등 국방교류협력, 재외 한국인 보호임무 등을 수행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아킬레스건이 될 엡스타인 문건이 세상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건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다. 뉴욕시장 등 최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엡스타인 문건 공개까지 반대할 경우 내년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화당 내 분위기가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다.애초 문건 공개에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이탈 조짐이 나타나자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게 위축될 것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소재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UAE의 100년 동행 미래 파트너십을 제시하고 나섰다.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부 및 기업의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청정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을 고도화해 한국과 UAE가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하자"고 밝혔다.우선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정상 가동되고 있고, 아크부대에서 천궁-2에 이르기까지 방산 협력도 눈부신 성과를
한국이 '국제 탈석탄동맹'에 가입했다.정부는 브라질 벨렝에서 11월10일~21일까지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탈석탄 이행을 위한 국제연대인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하며 2040년까지 석탄발전기 40기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61%'로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발표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브라질 개최 COP30 참석... 탈석탄동맹 가입 선언-NDC 53~61% 발표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직접 한미 관세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은 이번 협상의 뒷얘기를 전하며 쉽지만은 않았던 협상이었다고 소회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한미 관세 협상 초기 이재명 대통령이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있는 사람이 이긴다"고 강조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현금 투자 연간 200억 달러 기준도 이 대통령이 "미국의 선의에 기댈 수 없다"며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19일 유튜브 방송 에 출연해 한미 관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양 정상은 이날 발표된 선언문에서 한국과 UAE가 원전 협력·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협력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이 과정에서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영구적이며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특히 국방 및 방산기술, 인공지능(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