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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4월 1일 방영된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에 선거전략가로 출연했다.
‘선거보도, 언론이 만드는 프레임’이란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김능구 대표는 사전 제작된 영상을 통해, 선거 과정에 수반되는 ‘네거티브 캠페인’의 본질과 효과, 이에 대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 대표는 “공직선거에 나온 후보는 도마 위에 올라서 여론과 유권자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후보 입장에서는 숙명이고, 네거티브는 다른 말로 후보 검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1.9%와 2.3% 차이로 실패했던 이유 중 아들의 병역문제가 컸는데, “언론의 검증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김대업이란 사람이 증언할 여지가 없었다”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온갖 낭설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결국 두 번이나 정말 박빙으로 낙선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경우 일찍부터 보수정당이 대통령후보로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인이 네거티브가 될 요소가 있으면 대응할 준비를 하고 사전에 예방주사도 놓고 했어야 하는데, 외교부 후배들 중심의 참모들이 선거와 정치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래서 귀국하자마다 낙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촛불시민혁명의 가장 큰 성과가 진정한 국민주권자로서 국민이 부각된 것인데 “주권자로서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전제하고, “제대로된 언론이 제대로된 언론검증을 하면 그것을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엉터리는 자연스럽게 도태된다”면서, 후보 검증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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