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말 총 자산 28조 6164억원 기록
여신 잔액 21조 6050억원 전년 말 대비 1조 2920억원 증가
50대 이상 사용자 늘어 고객층 다변화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뱅크 홍보실>
▲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뱅크 홍보실>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185억원)보다 152.43%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 이익은 1296억원이며 비이자 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이다. 또한 1분기에 고객 대신 지급한 CD·ATM 비용은 136억원이다. 이를 종합한 1분기 말 총 자산은 28조 6164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이다.

여신 잔액은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했지만 전·월세 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확대로 전년 말 대비 1조 2920억원 증가한 21조 6050억원을 기록했다. 만 34세 이하 대상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잔액 또한 1분기에 676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다.

또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는 1615만명으로 2020년 말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어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 50대 이상 인구 가운데 11%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였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였다.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 수에서도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는 약 1335만명이다.

이에 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선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