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38.2%-최재형31.2%’ ‘이낙연33.9%-유승민 21.8%’, 유승민 TK에서도 우위 차지 못해

(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단위:%)[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야권 대선후보 내세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맞붙을 경우 최 전 원장의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최재형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4%, 최 후보는 33.1%로 격차는 3.3%p 오차범위 내다. 반면 이 지사와 유 전 의원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 지사는 35.8%, 유 전 의원 21.7%로 격차는 14.1%p로 벌어졌다.  

이 지사와 최 전 원장 양자대결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 이 지사 38.8%, 최 전 원장 30.9% 오차범위 밖의 격차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2.4%p 감소한 반면 최 전 원장은 2.2%p 오르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는 인천·경기(이재명 38.5% vs 최재형 32.1%)와 호남(58% vs 14.2%) 충청권(45.3% vs 29.1%) 등에서 우위, 최 전 원장은 대구·경북(44.9%)에서 우위를 보였고  서울(40.4% vs 37.6%)과 부산·울산·경남(31.1% vs 37.3%) 등에서도 이 지사에 경합 우세양상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유 전 의원 양자대결에서는 40대(이재명 47.8% vs 유승민 18.6%)와 50대(44.9% vs 18.9%)에서 강세였을 뿐 아니라 야권의 전통 지지층인 60대 이상(31.7% vs 20.3%)에서도 유 전 의원에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이 지사의 호남권 지지율은 56.5%로 유 전 의원(12.8%)을 앞섰고 충청권(45.5% vs 21.9%), 인천·경기(36.2% vs 20.9%), 서울(30.5% vs 24.1%)에서 유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22.7% vs 24.0%)에서도 이 지사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낙연 38.2% vs 최재형 31.2%’, ‘이낙연 33.9% vs 유승민 21.8%’

‘이낙연-최재형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대표는 38.2%, 최재형 전 원장은 31.2%로 이 전 대표가 7.0%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 지지율은 2.3%p 올랐으며 최 전 원장은 1.4%p 증가했다.

이 전 대표는 18-20대에서 37.4%를 얻어 26.3%의 최 전 원장에 앞섰다. 30·40대에서도 이 전 대표는 각각 40.3%와 43.3%의 지지를 얻어 최 전 원장의 28.2%와 26.5%에 비해 우위였다. 50대에서도 이 전 대표는 41.6%로 31.2%의 최 전 원장에 우위였다. 다만 60대 이상에서 최 전 원장이 39.1%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31.8%)에 비해 다소 앞섰다.

지역별로 이 전 대표는 인천·경기(이낙연 35.7% vs  최재형 28.8%)와 호남권(62.3% vs 12.9%), 충청권(43.3% vs 27.9%) 등에서 앞선 반면 최 전 원장은 대구·경북(25.2% vs 42.8%)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울(34.0% 대 37.0%)과 부산·울산·경남(35.7% 대 36.9%) 등은 경합이었다.

‘이낙연-유승민’ 양자대결일 경우 이 전 대표는 33.9%, 유 전 의원은 21.8%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낙연 22.2% vs 유승민 27.7%)에서만 경합했을 뿐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이 전 대표가 유 전 의원에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의 호남권 지지율은 54.6%로 유 전 의원(12.6%)을 크게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전 대표가 32.3%로 유 전 의원(23.5%)을  앞섰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이낙연 22.0% 대 유승민 27.5%)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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