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시한 내일까지…내달 2일까지 내년 예산안 통과 노력"
30일 경제부총리 만나 예산안 최종 협의…야당 원내대표와도 회동

<strong></div>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윤호중 원내대표</strong><br>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2022년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윤호중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2022년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604조4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모두 2조4천171억원을 감액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위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6일부터 5일간 예산 소위를 진행해 모두 559건에 대한 감액심사를 완료하고 193건을 보류했다"면서 "간사 협의를 통해 보류된 193건에 대한 감액심사도 추가로 정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맹 의원은 2조4천171억원의 감액 규모에 대해 "예결소위와 소소위를 거치며 합의된 잠정적인 안"이라면서 "추가적 감액은 지금 증액 소위와 연동돼 있다.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등 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여야 및 정부가 협의가 진행 중으로 거기에서 윤곽이 잡히면 최종적인 감액 규모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 예산안에 대해서도 정부, 야당과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지원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올해 발생한 초과세수는 내년에 이미 기재부에서 사용처에 대해 발표를 한 것으로 안다"며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소상공인 지원 등 시급한 수요에 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국채발행을 대체하는 것 외에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은 결국 세계잉여금으로 내년으로 넘길 수밖에 없다"며 "그건 세계잉여금 정산이 끝나면 내년 3월 이후에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초과세수를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과감하고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야당이 제안한 '손실보상금 50조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그게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부합한다고 할 때 저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는 내일(30일) 경제부총리와 회동을 해 예산안 처리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간 원내대표도 만나 내일 중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야당 원내대표께서도 회동 제안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맹 의원도 "예결위 활동 시한이 내일까지"라면서 "시한 내 야당과 최대 합의해 법정 시한인 12월 2일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rong></div>악수하는 여야 간사</strong><br>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간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악수하는 여야 간사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간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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