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 S&P가 에쓰오일(S-OIL)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S&P는 “에쓰오일이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고 주력 상품의 스프레드(가산금리) 회복을 통해 다음 투자 사이클과 업황 변동성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재무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3.5배 이하(1.3~1.7배)를 나타내며 등급상향 전제조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상향 이유를 밝혔다.

또한 S&P는 “중국의 생산 관련 제한 조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세계적 공급이 제한되는 실정에서 세계 다수의 지역이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정유 업계에 대한 업황이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그 결과 중국의 수요 감소에 따른 석유화학 수익성 압박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이익(2조1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도 분기 기준 최대인 1조3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등급전망 상향과 호실적에 대해 “신규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완공 이후 생산공정 전반을 최적화했고 이에 따라 전사적 측면에서 복합마진을 개선했다”며 “주요 설비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유지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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