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이유 ‘소통-통합-결단력’ 등 꼽혀, 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서 민주 하락 국힘 상승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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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5월 셋째 주(17~19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결과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50% 수준을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1%가 긍정 평가했고 3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3%포인트 동반하락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7%포인트 높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0%), 성향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성향 진보층(63%) 등에서 특히 많았다. 50대 이하,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률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1명, 자유응답) '소통'(8%), '공약 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 '인사(人事)'(이상 5%), '주관/소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340명, 자유응답)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人事)'(23%),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공약 실천 미흡'(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국민의힘 43%, 민주당 29%, 정의당 4%...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서 국힘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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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이 2%포인트 동반하락했다. 대선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지난주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 우위의 정당지형으로 변화했다.

성·연령별로 볼 때 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월 통합 기준 30대 남성의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는 4월(36% 대 37%)에서 5월(46% 대 28%)로, 40대 남성은 4월(25% 대 53%)에서 5월(34% 대 43%), 30대 여성은 4월(18% 대 50%)에서 5월(26% 대 37%)로 변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월 대비 각각 7%포인트,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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