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연석회의 4차 범국민대회

지난 달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원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폴리뉴스 이성휘 기자 noirciel@polinews.co.kr
▲ 지난 달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원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폴리뉴스 이성휘 기자 noirciel@polinews.co.kr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27일 열린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규명 시민사회 시국회의 전국 연석회의(전국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 개입 규탄 진상 규명 촉구 제4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광주 금남로 등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국연석회의는 지난달 27일 각자 국정원의 정치공작‧선거개입을 규탄해온 단체들이 공동의 활동을 하고자 모인 회의체다. 현재 284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4차 범국민대회에서는 10만 명 참여가 달성될지 주목되고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였던 김용민 <국민TV> PD는 지난 19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다음 주(27일)에 10만 명이 모인다면 ‘나는 꼼수다 시즌2’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전국연석회의에 따르면, 서울 시청광장 등에서 6월28일과 7월6일, 7월13일과 7월19일에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여 인원은 약 4만 5000여 명에 달한다. 

전국연석회의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8월 10일에서 15일 사이 전국 각지와 해외를 망라하여 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진행함으로써, 진상규명을 향한 국민적 열망과 압력을 집중적으로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연석회의는 “만일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 국민적인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내달 15일 종료되는 ‘국가정보원의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전후로 촛불집회가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7일 오후 6시30분에는 퇴직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 재향경우회와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들은 시청광장 부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NLL 회의록 실종 수사촉구 국민대회’를를 열 예정이다. 

반전평화국민행동도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3시부터 국제평화대회를 개최하고 용산동 녹사평역 집회를 시작으로 전쟁기념관까지 행진을 진행한 뒤, 오후 7시 서울광장에 집결해 ‘7·27 시민문화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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