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생에서 마지막으로 경험하는 월경을 ‘폐경’이라고 부른다. 최근 여성들의 초경 연령은 빨라져 여성 폐경기 역시 빠르게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난소가 힘을 잃어가고 배란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점차 줄어가게 된다. 폐경기가 찾아오면서 생리가 사라지고 난 후의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한다. 일반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는 갱년기 두통과 안면홍조, 발열, 우울증, 근육통증, 갱년기 불면증이 찾아오게 된다. 보통 폐경기에 좋은 음식으로 ‘석류’가 추천되는데, 그 이유는 석류 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갱년기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여성의 삶의 질이 감소함에 따라 석류즙 효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러한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갱년기 호르몬 치료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호르몬제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의사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석류를 통해 에스트로겐 함량을 충족하려면, 씨를 남기지 않고 700~800개의 알갱이를 먹어줘야만 한다. 일일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석류즙이나 석류 농축액을 먹기도 하지만 에스트로겐 함량이 충분하지 하거나 제조 방법의 차이에 따라 그 효능을 완벽히 기대하기 어려운 방면이 있다. 때문에 석류즙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석류추출물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석류 추출물은 석류에서 갱년기에 도움되는 유효 성분만을 추출한 것으로 에스트로겐 3종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 3종이란 ‘에스트론(E1)’, ‘에스트라디올(E2)’, ‘에스트리올(E3)’을 말한다. 이 에스트로겐 3종은 저마다 다른 기능을 한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3종이 전부 함유된 석류추출물을 섭취하면 다양한 폐경기 증상들의 전반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Biomedical Science Letters’에 등재된 인체적용시험을 살펴보면 석류추출물을 섭취한 갱년기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 발한 등의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효능은 쿠퍼만 지수(KI)를 넘어, MRS나 MENQoL(Menopause-Specific Quality of Life)지수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특히 MENQoL 지수는 단순한 진단을 넘어 갱년기 삶의 질까지 측정할 수 있기에 석류 추출물이 갱년기 증상 개선 외에도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 개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석류추출물이 첨가된 여성 갱년기 영양제를 선택할 때에는 캡슐의 제형도 살펴봐야 한다. 따라서 연질 캡슐을 이용한 제품을 찾되, 그 중에서도 식물성 캡슐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성 캡슐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소화와 흡수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 갱년기 영양제로 석류추출물을 섭취할 때 비타민D와 보라지유를 함께 먹어주는 것도 좋다.

갱년기를 통해 겪는 갱년기 증상을 여성 갱년기 약으로 해결하려는 경향도 있지만 이 역시 부작용이 염려될 수 있다. 갱년기에 대해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 확실한 답은 제시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에스트로겐 3종이 들어있는 연구 결과로서 입증된 식물성 캡슐 석류 추출물의 섭취는 갱년기 여성들이 고통받고 있는 통증에 대해 도움의 손을 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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