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비 민주 6%p↑ 한국 4%p↓ 양당 격차 6%p→16%p로 확대, 정의당 3%p↓

한국갤럽은 11월 정례 2020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조사 대비 상승하면서 40%대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상당 폭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41%, 한국당 25%,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6%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지난 10월 첫째 주(1~2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4%포인트 하락해 한 달 만에 양당 격차가 6%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지난달 대비 3%포인트 하락,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41%→41%, 자유한국당 23%→25%(+2%포인트), 정의당 7%→9%(+2%포인트), 바른미래당 5%→7%(+2%포인트) 등으로 제1야당과 소수 정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그러나 이번 주 한국당은 '보수 대통합'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변혁)와 민주평화당 탈당파(대안신당)는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어서 향후 변화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민주당 15%, 한국당 13%,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0%, 22%였고 57%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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