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건의
영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요청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17일 연초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연일 강행군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시장은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을 만나 먼저, 대구대학생 3만 명 통학, 연 80만 명의 호국원 추모객 방문, 향후 영천 경마공원 개장 등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지하철이 필요하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천구간 연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최 시장은 향후 스타밸리(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 남성리 미래형자동차 연구도시 조성 등 관련 산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하루빨리 영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개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반드시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현재 영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환경부에 승인됐지만, 댐 상류 지역에는 생활 오·폐수와 분뇨가 여과 없이 배출되고 있고, 영천뿐만 아니라 대구, 포항, 경산, 경주사람들도 식수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려면 하수도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불법 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위한 국비지원도 추가로 건의했다. 지난해 국비를 지원받아 폐기물처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관내에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위험구간인 화북 오동~자천 간 국도 35호선 개량과 노후화된 고경면 동도 2교 개체를 위한 국비 15억을 요청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정이 아무리 빡빡하더라도, 국비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신년 화두인 ‘여민동락’처럼, 시민들과 함께 희망이 넘치는 영천의 행복지도를 그려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해 두 차례 국회 방문결과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 국비 250억, 노후상수도 개선 국비 248억, 스타밸리(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 국비 82억, 불법 폐기물 행정대집행비 국비 27억 확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