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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언제적 탄핵이냐”는 말이 나오지만 보수진영으로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소위 ‘유승민 3원칙’,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등 ‘박근혜’ 이슈는 여전히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탄핵을 인정하는 일부의 보수층과 탄핵 반대 혹은 무효를 주장하는 상당수의 보수층 간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사기탄핵파’라는 명칭처럼 이번 총선에서 자기와 탄핵에 대한 견해가 다른 정치인은 무조건 낙천시켜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마저 보수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문제는 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에 탄핵의 여파를 맞지 않은 정치인은 찬반 여부를 떠나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탄핵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거의 모두가 탄핵의 충격파를 맞아 손상됐다.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일종의 ‘주홍글씨’가 된 셈이다.

태극기집회에 나가는 등 탄핵 강경 반대파 정치인들은 극단적인 이미지가 씌어져 중도층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고, 반면 유승민과 같이 탄핵파들은 강성 보수 지지층에게 ‘배신자’ 낙인이 찍혀 버렸다. 탄핵에 대한 찬반 여부와 관련 없이 모두에게 ‘탄핵 주홍글씨’가 새겨져 버렸다. 어떤 정치적 제스쳐를 취하더라도, 모두가 상처입었기에 선뜻 ‘탄핵의 강’을 건널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난맥상을 풀어낼 유일한 정답은 결국 세대교체다. 이정현 의원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기존의 보수진영을 ‘썩은 국’으로 비유했는데, 그의 말처럼 국의 국물과 건더기를 다 새것으로 갈아야 한다.

탄핵에 대한 일체의 주홍글씨가 없는 젊고 새로운 정치세력이 보수진영으로 들어와 기존 정치인들을 대체해야 한다. 그들의 존재감을 키우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될 때에만 기존 정치인들을 바라볼 때 자연스레 연상되는 탄핵이라는 보수진영의 거대한 주홍글씨를 지울 수 있다.

신인들이 들어오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썩은 국에 새 물을 넣는다고 국이 새 국이 되지 않는다. 진영의 ‘혈맥’을 끊고 있는 탄핵 주홍글씨가 새겨진 기존의 정치인들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진보진영에서는 ‘586 용퇴론’이 제기되는데 한국당은 그보다 더 나이 많은 60대들이 주도층이다. 물론 그들이 기득권을 순순히 내려놓을 리가 없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PK지역에서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쏟아지는 이유를 두고 “낙선 가능성이 높아서”라고 주장했다. 당 중진들이 새로운 물을 받아들일 희생이 필요한데, 희생은 거의 없는 셈이다.

이에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청년, 여성 등 신인들에 대한 경선 가점을 훨씬 높여서 이들이 한번 해볼 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리를 소위 ‘좋을 때’ 비키지 않는다면 억지로 비키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한국당 텃밭인 'TK 50% 교체론'을 내세운 것도 “좋은 자리라고 스스로 안 비키니 억지로 비키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다. 실제로 TK지역에서 불출마를 자진 선언한 의원은 정종섭 의원 단 1명이다.

나가야 하는 사람이 나가지 않아 불명예스러운 강제 컷오프까지 당하지 않도록 당과 자신을 위해서 명예로운 퇴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득권에 머물러서는 자신뿐 아니라 당과 보수진영 전체가 주홍글씨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보수진영의 모든 기성 정치인은 이번 선거에서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 “물갈이에 판갈이까지 하겠다”는 김형오 위원장의 말이 지극히 타당한 이유다.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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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총선진단] 미래통합당 출범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방향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합쳐진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분열했던 보수정당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다시 하나로 뭉친 것이고, 여기에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와 일부 청년정당 등이 합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는 보수의 단일 대오가 갖추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105석, 새로운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 총113석의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전문 자매정당인 5석의 미래한국당과 함께 21대 총선에 나서게 됩니다. 미래통합당의 출범, 보수통합의 완성인가? 미래통합당의 출범으로 이번 총선 최대 변수로 지적되어 온 보수통합 논의는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통합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을 함께 하는 보수 세력들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한다’는 명분하에 뭉쳤습니다. 여기에 김근식 교수와 김영환, 문병호 전의원 등 옛 국민의당 세력들이 합류하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중도까지 넓혔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외견 상의 통합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것이 출범식이 열린 의원회관 대회의실의 분위기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당의 집단지도체제를 이어


[여성 출마자 특집 ⑤] 김소정 “여성들이 정치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편집자주]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리뉴스는 이들 여성 정치인들에게 총선 출마의 변 및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정 변호사가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 사하갑’ 지역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청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무려 다섯 명의 한국당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현역 의원인 최인호 의원의 경쟁력도 강하다는 평가이기에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다. 사하구의회 구의원과 부산 사하갑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 변호사는 13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신인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묻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차별을 받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당했던 경험은 별로 없다. 남존여비라는 말도 다소 생소하고, (내가 속하는) 97세대는 기존의 세대에 비해 성차별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라며 “정치는 치밀한 논리와 합리적 설득의 과정으로 변모해야 하고, 이제는 여성들이 정치에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치 입문의 계기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국회 인턴으로 근무할 때 석유 가격의 부당함을 폭로하는 보도자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카드뉴스]“우한 폐렴 시급” 식약처가 인증한 마스크 알아보기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자들을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보건복지부는 마스크와 손 씻기 외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마스크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 이른바 코리아필터 수치가 표시돼 있는데 뒤에 붙는 숫자는 호흡과 여과에 관한 성능을 나타낸다. KF90이상을 사용하면 그만큼 미세입자를 더 잘 막아줄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KF80 또는 KF94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동아제약은‘더스논 마스크’를 출시했다. KF94 제품으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되며, 코 받침과 끈 조절 기능이 있어 얼굴 크기에 맞게 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 동성제약은 '메디가드' 마스크를 출시했다.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80, KF94, 아이를 위한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4, 메디가드 건강마스크 화이트·블랙으로 총 5종이다. 이


文대통령 봉준호 만나 “불평등 해소 국정목표로 했는데, 애가 탄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관계자를 만나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목표 삼는데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기생충’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 영화제작 관계자들 초청 오찬에서 “나는 ‘기생충’에서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나라 뿐 나이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문화예술 산업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평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에 있어서도 똑같은 문제의식으로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 이런 것이 지켜지도록, 그 점에서도 우리 봉준호 감독님과 제작사가 솔선수범해서 그것을 준수해 주셨다”며 “그런 선한 의지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제도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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