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가수 이재영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재영이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영은 서툰 솜씨로 참조기 매운탕을 끓였다. 이재영은 멤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기뻐했고, 양수경은 "재영이가 엄마가 항상 해주는 요리만 먹었다"면서 "야채를 써는데 손을 덜덜 떨더라. 엄마가 그런 거 보시면서 '나중에 엄마가 없을 때 넌 사 먹는 것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니. 요리를 배워야지'라고 하면서 요리를 가르쳐주시기 시작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양수경은 "그래서 요리를 하고 그 마음을 아니까 여기 와서 해주고 싶었던 거다"라며 다독였고, 결국 이재영은 눈물을 터트렸다.


조진수를 비롯한 청춘들은 목포 어르신들을 위해 시골 이발소를 오픈했다.

이날 조진수는 "목포에도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우리가 뜻깊게 2020년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냐"고 재능 기부를 먼저 제안했다.

그는 최민용과 동네 이발소를 찾아가 장소를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원장님과 이발특공대'로 변신하게 된 청춘들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불러모았다.

조진수는 "한쪽은 염색, 한쪽은 커트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보조들에게 알렸다. 그는 어르신들과 수다를 떨면서도 진지하게 능력을 발휘했다.

안혜경은 그의 곁에서 손 마사지를 담당했다.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대하며 예쁨을 받았다. 조하나, 강경헌, 김승진, 최성국, 구본승 등 다른 멤버들은 이발소 밖에서 전을 부치거나 보조 일을 도왔다.

조원장의 프로다운 손놀림에 어르신들 모두가 만족했다. 이들은 조진수를 포옹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 손님까지 마친 조진수는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청춘들 역시 "우리도 하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타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1991년도에 ‘유혹’으로 데뷔, 그해 MBC 10대가수 신인여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92년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1993년 ‘집시’, 1996년 ‘대단한 너’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재영은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에 “‘유혹’ 아세요? 모르세요?”라고 물은 뒤 무반주로 노래를 선사했다. 변치 않는 가창력을 자랑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재영은 “재밌는 시간을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21년 만의 방송 출연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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