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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D-30] 민생당, 공천위 구성·비례연합정당 참여 관련 지도부 정면충돌

황인철 “15일 최고위는 파행과 날치기…김 공동대표의 월권”
이인희 “김 공동대표의 결정은 정상절차”

[폴리뉴스 송희 기자] 민생당은 16일 선거대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문제와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연일 심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3당 공동대표 가운데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만 참석했다. 대안신당계와 민주평화당계 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는 불참했다. 

유성엽·박주현 최고위 불참…김정화 선대위·공천위 구성 의결 

대안신당계 황인철 최고위원은 어제(15일) 있었던 최고위를 “파행과 날치기”라고 비판하며 김 공동대표의 의사결정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15일 최고위에 참석한 4명 중 2:2 가부 동석을 의결정족수 충족이라 판단, 2명의 찬성으로 공관위 9명 중 위원장과 위원장이 추천하는 2명을 외부 인사로 임명하는 공천 규정을 통과시켰다. 

찬반이 2:2로 갈리는 상황에서 김 공동대표가 ‘안건 가부동수의 경우 당대표가 결정한다’는 당헌·당규를 들어 의결을 밀어붙인 것이다. 

황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최고위부터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최고위원 6명 중 4명과 2명의 의견이 나뉘었다. 의견이 확연히 갈라진 사안에 대해서, 특히 공관위 구성에 대해 최종 표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공동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김 공동대표는 박주현 공동대표가 국회 농해수위 코로나 문제로 자가격리를 권고받고, 유성엽 공동대표는 의결을 위임하고 지역구 활동 중에, 이들이 그동안 거부해왔던 표결을 갑자기 들고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공동대표는 표결과 회의의 의사 표시와 참여를 전화를 통해서라도 강하게 참석하겠다고 요구했지만, 김 공동대표가 이마저도 묵살했다”며 “그동안 김 공동대표는 마땅히 최고위에서 합의하거나 결정했어야 할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상정을 하지 않거나 표결을 거부하면서 최고위의 의결권을 봉쇄해 왔다”고 지적했다. 

반면 바른미래당게 이인희 최고위원은 “당헌에 따라 처리된 일을 가지고 날치기라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전날 의결이 정상 절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리를 뜨는 건 지도부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받아쳤다. 

비례연합정당 참여…바른미래당계 반대 vs 대안신당계·민주평화당계 찬성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김 공동대표는 이날도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김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공개적으로 공범을 모집했다. 데드라인도 제시하고, 손잡을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도 나눴다. 부도덕과 이중성은 민주당의 트레이드마크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정치 야욕’으로 탄생한 친문연합정당 역시 같은 운명을 걷게 될 것을 경고한다. 민생당이 동료 시민을 대신해 그 야욕을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 의사를 비치는 지도부를 겨냥한 듯 “비례연합정당의 합류를 원하는 세력들은 당내 분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하지 말고 담백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최고위원은 “이 문제 역시 최고위에서 단 한 번도 논의한 적 없다. 그러나 김 공동대표는 마치 개인 의견이 당론인 것처럼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진로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례 연대 참여 문제에 대해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최종적으로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안건 상정과 표결을 봉쇄하는 김 공동대표의 월권은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신당계·민주평화당계는 비례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었다. 

대안신당계 유 공동대표와 박지원 의원은 지난 13일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기한다는 조건하에 비례연합정당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평화당계 박 공동대표 또한 민주당을 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여, 청년 및 미래세대·소상공인 세력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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