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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강욱 “윤석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실 공개되면 발뺌 못할 것”

“지휘권 발동에 고검장회의? 부하들 모아서 얘기해보겠다는 정말로 말이 안 되는 짓”

[폴리뉴스 정찬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 낙마 의도로 ‘조국 수사’를 했다는 박상기 전 법무장관 주장을 부인하자 “아직 더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 몇 가지 있다. 그것이 공개되면 더 이상 발뺌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윤 총장이 자신에게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키려고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윤 총장이 대검 입장문을 통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데 대해 이같이 추가적인 폭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거짓말은 그만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조국 수사는) 오랜 기간 동안 수사가 진행이 됐고 그 수사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고 또 한 달 남짓 일을 하지 않았나?”며 “그 과정이 긴데 압수수색 첫날 (윤 총장이) 박 전 장관과 전화 통화하고 저녁 때 만나고 그런 상황만 있었겠나?”라고 얘기했다.

이어 “윤 총장은 본인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여러 군데로 움직였다. 움직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본인이 직접 한 말이 있다. 그게 향후 과정에서 본인의 입장과 의도를 확실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했었다. 그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이 박 전 장관 외에 다른 인사들도 만나 조국 전 장관 낙마를 위해 검찰 수사를 했다는 얘기를 했고 자신이 그들 인사들을 인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윤 총장이 이를 부인할 경우 이를 공개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윤 총장의 행위가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이라는 부분에 대해 “윤 총장은 처음 (수사) 시작할 때 박상기 장관에게 사모펀드가 심각한 문제고 자기들이 론스타 수사나 사모펀드 수사를 많이 해봐서 아는데 이거는 사기꾼들이 하는 짓이고 돈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안 걸릴 수가 없다는 이야기들을 계속 반복했다”며 “지향하는 바는 조국 민정수석은 절대로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한 것이다. 그것은 명백히 인사권자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또 최 대표는 대검이 입장문을 통해 박 전 장관이 윤 총장을 만나 조국 후보자에 대해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경악했다. 일단 사용하는 단어부터 보라. 장관이 만나자고 요청해 와서 만나줬다는 식으로 썼다”며 “그 워딩 자체에 담겨 있는 오만함과 무례함을 보라. 지금 어느 쪽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자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수용여부를 검사장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한데 대해 “만약 군대에서 국방부장관이 작전 지휘를 했는데, 육군참모총장이 이런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항명이고 쿠데타”라며 “언론들은 그것을 그냥 받아 적고 그런 오만함이나 불법성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지 참 궁금하다”고 했다.

윤 총장이 지휘를 거부할 수 있는 이의제기권을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이의제기권은 검찰총장의 부당한 지시에 대해서 검사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애초에 신설된 것”이라며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지휘를 수용하는 것 외,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자리를 벗어나야 된다. 그게 정무직 사람들이 택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지휘권 발동이) 잘못됐으면 총장이 그것에 반대해서 사퇴하고 장관이 거기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 정무직이라는 것은 그렇게 자기의 책임을 국민들한테 묻고 책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겠다, 우리 부하들 모아서 얘기해보겠다는 것은 정말로 말이 안 되는 짓”이라고 윤 총장을 비난했다.

일부 검사들이 내부게시판에 추 장관 지휘권 발동에 반발하는 글을 올린데 대해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과거에도 글을 올린 사람으로 알고 있다. 윤 총장의 측근들”이라며 “또 검찰 안에 있다 보면 검찰이 모든 것을 주관해야 되고 검찰이 모든 것의 중심이어야 되고 검찰이 절대 선이라고 착각하는 검사들이 있는데 그런 착각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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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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