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상승흐름 꺾여 부정평가49% 3%p↑, ‘정의·국민5%-열린민주4%’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3주차(15~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새해 들어 상승하던 흐름이 꺾이면서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9%였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월1주차)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3주차(긍정평가 41% 대 부정평가 53%)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새해 들어 격주로 진행된 3차례 조사에서 상승 흐름을 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이는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재차 발생하고 검찰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간의 갈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53% 대 부정평가 3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2주전 대비 지지율이 7%포인트 떨어졌다. 30대(46% 대 48%), 50대(47% 대 48%), 18~20대(33% 대 50%)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60대(35% 대 62%)에서 긍정평가가 7%포인트, 70대 이상(37% 대 53%)은 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호남(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2%)에서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지만 5%포인트 하락했고 강원/제주(60% 대 28%)에서는 긍정평가가 7%포인트가 올랐다. 서울(42% 대 50%), 인천/경기(41% 대 52%)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대전/세종/충청(38% 대 48%)에선 3%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부산/울산/경남(39% 대 54%)과 대구/경북(22% 대 71%)에서 각각 7%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4%)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0%선을 유지했고 보수층(17% 대 78%)에서는 긍정평가가 7%포인트 하락했고  중도층(40% 대 53%)에서도 5%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당 34%, 국민의힘 23%, 정의당·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3%,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로 집계됐다(‘태도유보’ 28%).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가 상승했다. 또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올랐고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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