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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막오른 '요기요' 인수전...유력 후보 야놀자·신세계, 기대 효과는?

신세계, 야놀자, MBK파트너스 등 7~8곳 예비입찰 참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2위 업체 ‘요기요’ 인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신세계그룹과 야놀자가 요기요와의 매각으로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면서 이들 기업이 얻게 될 사업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4일 요기요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을 비롯해 숙박플랫폼업체인 야놀자, MBK파트너스, 해외 대형 사모펀드 등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던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야놀자는 국내 1위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으로,국내외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배달 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기업 가치 제고를 기대하는 것이 전해졌다. 현재 플랫폼에서 음식 배달을 더해 종합서비스 앱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의 참전도 관심사다. 신세계는 요기요를 인수할 경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편의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사업과 온라인 플랫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주체로 나선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배달앱이 확보될 경우 더 강력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김현용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너지 측면만 보면 기존 온라인 플랫폼 베이스인 야놀자가 그림이 나온다”며 “현재 우버나 그랩같은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 사업자들도 푸드딜리버리(음식배달) 서비스를 사업의 중대한 축으로 가져가고 있는 만큼,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야놀자가) 푸드딜리버리쪽을 가져갔을 때 여러 시너지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같은 경우는 현재 온라인 쪽에서 (뚜렷한) 색깔을 보여준 것이 없는만큼, 요기요를 가져간다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기요는 배달의민족(배민)에 이은 한국 2위 배달 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배민이 53%, 요기요는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요기요 인수 가격은 1조원에서 최대 2조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업계 3위인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로 무섭게 치고 올라와 요기요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으며, 딜리버리히어로가 오는 8월까지 요기요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있는 만큼 막판 금액 낮추기 눈치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요기요는 DH코리아(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매각 대상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요기요의 지분 100%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의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김미현 기자

정치경제부에서 식품, 생활, 유통업계 취재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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