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낙연·이광재 거론하며 재원 대책 등 조목조목 반박
선별지원 '안심소득' 추진 야권에는 "기본소득이 더 낫다" 날 세워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최근 여권 내부의 기본소득 비판에 대해 "감정적 비난이나 정쟁이 아닌 건전한 비판과 논쟁은 정책 완결성을 높여주는 것이니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기본소득 비판에 대한 반론'이라는 A4용지 3장 분량의 장문의 글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야권 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strong></div>(왼쪽부터) 이재명 - 이낙연 - 정세균 <사진=연합뉴스> </strong>
(왼쪽부터) 이재명 - 이낙연 - 정세균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도 기본소득을 비판한 당내 대선 주자들을 한 명씩 거론하며 재원 마련안, 시행 계획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기본소득 지지' 발언을 놓고 여야 인사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데다 당내 경선 연기론까지 재점화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 추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재원 대책 없는 기본소득은 허구'이며 '연 300조원은 국가예산 절반'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이낙연 전 대표님의 말씀이 있었다"며 "그래서 탄소세, 데이터세, 로봇세 등 기본소득목적세를 도입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strong></div>이광재 의원 <사진=연합뉴스> </strong>
이광재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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