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사퇴 약 3주 만에 지지율 5% 마의벽 돌파... 가파른 상승세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야권의 떠오르는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일을 두고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주자 중 나이는 많지만, 국민의 기대처럼 새로운 정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현 정부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곧장 야권으로 직진한 데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대선 출마 선언식)날짜가 정해지고, 준비가 되면 그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편법 증여에 대한 의혹도 재차 해명했다. 최 전 원장은 여권에서 딸의 송금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공개하지 못할 것 없다"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전 원장은 같은 날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입당 계기를 묻는 임승호 부대변인 질문에 그는"정당 중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한편 JTBC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23.8%로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로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20.1%로 3위를 차지했다.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다음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4%, 최 전 감사원장이 6.0%를 획득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19일 발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16~17일 101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최 전 원장은 단숨에 마의벽인 5%대를 뛰어넘는 5.6%의 지지율로 4위로 안착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 29.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2.0%, 최 전 원장 9.0%, 유승민 전 의원 8.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최 전 원장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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