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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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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향후 1년 집값 ‘하락할 것60%-상승할 것18%’ 하락전망 10년 내 최고치

지난달 대비 상승전망 16%p↑, 경기전망 4개월 연속 악화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58%

한국갤럽은 7월 정례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해 집값 하락 전망이 10년 내 최고로 높게 조사됐고 집값 상승 전망은 최소로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2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0%가 '내릴 것'이라 답했고 18%는 '오를 것', 17%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의견유보 6%).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 전망은 16%포인트 올랐고 상승 전망은 9%포인트 떨어졌으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은 5포인트 감소했다.

한 달 사이에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국민적 인식이 크게 확산됐다. 이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금리상승 영향과 부동산 거래가격 하락보도가 계속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고치, 상승 전망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18~20대(43%)에서 가장 높았고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40대(51%)와 60대(50%)에서 높게 조사됐다. 집값가격에 민감한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하락(50%) 전망이 상승(26%)에 비해 2배 정도였고 경기/인천(하락 50% 대 상승 25%)도 비슷했다.

집값 하락 전망은 70대 이상(48%)에서 가장 낮았고 18~20대(52%)에서는 50%였으며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60%~70% 수준이었다. 권역별로 호남권(49%)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다른 모든 권역은 60% 내외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64%)와 진보(66%) 간 차이가 거의 없었고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3%)이 비슷했다,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됐다. 그러한 양상은 집값 전망 조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2018년 9월 집값 상승 전망 50%, 2019년 12월 55%, 2020년 7월 초 61%로 매년 높아졌고 이후 2021년 9월까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하건 등락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경기전망 4개월 연속 악화,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58%, '좋아질 것' 14%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4%가 '좋아질 것', 58%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경기 낙관전망은 4%포인트 하락했고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전망은 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개월 연속 낙관론은 줄고, 비관론이 늘어 다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여름만큼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2021년 1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했던 코스피(KOSPI)가 지난달부터 2,500을 밑돌고 고환율·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감 확산이 비관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경기 낙관론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 높았고 비관론은 당시 야당지지층에서 높았다. 윤석열정부 출범 첫 달인 5월에도 집권여당 지지층에서는 낙관전망 쪽의 방향을 보였으나 6월 조사부터 정치적 성향별 경기전망 방향성이 일치했다.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공통적임을 알 수 있다.

살림살이·국제관계 전망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5%, '나빠질 것' 36%, '비슷할 것' 48%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4%가 '증가할 것', 12%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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