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단체장] 최대호 안양시장② ”시청 부지에 글로벌기업 유치, 수 만명의 고용 창출로 기회의 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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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성 기자
입력 2022.12.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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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는 행정복합타운으로, 동안구는 경제중심타운으로... 균형 발전, 동반 성장 할 것”
”안양천은 수도권의 심장, 국가정원사업으로 어마어마한 경제파급, 고용효과 기대“
”박달동 탄약시설 스마트화로 2/3의 땅을 확보, 스마트밸리 등 안양발전 공간으로”
“안양교도소 부지 70% 이상, 시민들을 위한 공원, 청년주택, 기업단지를 만들 수 있게끔”
“지방정부 재정분권, 지금 74대26을 7대3 정도로 가야, 궁극적으로는 6대4까지 돼야“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1월 24일 안양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지금 안양시청은 한 800여 명의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쓰는데, 퇴근할 때 보면 길거리에 차도 별로 없고 사람이 안 다니는 죽은 공간”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기업의 본사를 유치해서 수 만명의 고용 창출을 가져오면 청년들에게 얼마나 기회의 땅이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만안구가 슬럼화되고 척박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안구는 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고 동안구는 경제 중심 타운으로 만들어야 균형 발전, 동반 성장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발상을 하게 됐다”며 “지금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서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또 시·도의원 해서 20명이 지금 활발히 논의해서 결정되게 되면, 이제 용역도 들어갔거든요. 정말 미래 가치가 있는 기업을 유치해서 정말 지속 가능한 도시로 안양을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대해 “박달동 일원에 군 탄약시설이 있어요. 지상에 수십 동이 있는데 굉장히 위험하죠. 너무 불안하고요. 더 방치할 수 없다”며 “현대화시켜서 지하 60미터에서 300미터까지 들여 보내서, 탄약은 온도, 습도 이런 문제를 스마트 탄약고를 만들어서 해결하고, 나머지 3분의 2 정도의 땅은 안양시하고 기부양여사업으로 안양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해서 지금 국방부하고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개발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재산권 행사하고는 기재부하고 풀어야 해서 첩첩산중이지만 진행은 잘 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지만 “최근에 대장동 문제 때문에 도시개발법이 개정돼서, 민간 사업자가 이익의 10%만 가져갈 수밖에 없게 되었고, 부동산 경기가 급냉을 해서 건설사마다 자금이 경색되었다”며 조심스럽게 우려를 나타냈다.
또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해 최 시장은 “기부양여하게 되면 안양시가 법무부 시설 현대화를 해주고 나머지 땅을 받아서 안양시가 개발 사업을 하는 거예요. 이 제안을 법무부가 다 받아주게 된 겁니다. 그래서 70% 이상을 안양시가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가져왔다”고 설명하고 “최근에 정치적으로 접근하다 보니까 논란거리가 있는데요. 반듯하게 잘해서 반드시 시민을 위한 도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천은 국가정원화 사업에 대해 “안양천은 버들치와 참게가 있고. 각종 새와 동식물들이 엄청나게 자생하고 얼마나 시민들이 힐링하는지 몰라요. 걷고, 산책하고,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국가정원이 되면 경제 파급 효과, 생산 유발 효과, 부가가치 효과 또 고용효과 따지게 되면요. 어마어마하다”고 역설했다.
또 최 시장은 “안양천은요, 수도권에 정말로 심장이라 생각해요. 여기에 문화와 예술이 있고 쉼이 있는 이런 공간이 만들어지게 되면요.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쟁점이 많았던 평촌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최 시장은 “평촌은 80년대 말 주택 200만 호 건설 때문에 급박하게 만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반시설이나 또 주거 형태가 많이 열악하다”며 “원희룡 장관도 두 번에 걸쳐서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서 1기 신도시 5개 시장들과 간담회도 하고 협의를 해서 풀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했고 앞으로 향후 로드맵에 대해서도 각 시마다 MP도 지정했다”며 “국토부와 정부와 지자체와 MP들이 연계해서 그 지역 실정에 맞는 방향과 플랜을 짜서 제안해서. 그걸 가지고 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로드맵을 만드는 방향으로 순탄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최 시장은 “그동안에 보면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따라오자고 했는데 우리가 신도시 재정비를 강력히 요구했고 2년 전부터 1기 신도시 협의회를 만들어지고 우리가 요구를 쭉 해왔던 상황이었다”며 “연구용역도 했고 국회에서 토론도 했고 또 지난 대선 때는 양당에다가 정책 제안도 하고 준비해 왔던 것이 지금 잘 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안양시가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을 2년 연속 받은 것에 대해 최 시장은 “시정에 있어 소통 목적은 첫째는 시민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고, 두 번째는 시민이 필요한 것을 우리가 찾아줘야 할 것”이라며 “전자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보지만 후자의 경우가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접근성이 높은 양방향 SNS의 콘텐츠에 주력했던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재정분권에 대해 “지금 74 대 26 정도 되니까 이걸 7 대 3 정도는 가져와야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일본이나 자치를 잘하고 있는 나라처럼 6 대 4까지 와야 한다”며 “그래야만 정부 눈치 보지 않고 자주적으로 시민들 눈치 보면서 해야 할 일을 반듯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현장에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지방 공무원”이라고 전제하고 “중앙 관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완전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방 사무 분야에 예산과 권한이 함께 이양한다”고 역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고려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안양시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어 안양시장으로 지방행정을 이끌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였다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안양을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GTX-C 노선 인덕원 유치,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청년펀드 921억 조성 등 수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당선되어 3선 시장이 됐다. 민선 8기에는 안양의 '5대 비전'을 세우고 미래도시, 청년특별도시, 경제중심도시, 교육·복지, 문화 ·녹색 도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