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 ‘새누리당31.5% >더민주20.9% >국민의당15.8%’

[폴리뉴스 정찬 기자] 내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4웕 정례 여론조사결과 4.13총선 성격에 대해 국민의 55.3%가 현정부와 여당 심판 선거로 바라보고 있어 정권심판 정서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선거라고 4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이같이 답한 반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야당 심판론에는 22.6%만이 공감했다. 정권심판 정서가 야당 심판론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 정서 야당들의 분열상황으로 선거표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약한 상황이다.

연령별로 보면 정권심판론은 계층별로 보면 2075.9%, 3063.8%, 4064.1%, 서울지역 61.4%, 호남 60.4%, 중도층 65.7%, 진보층 79.9%로 평균치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정서를 담아내는 데 있어 야권분열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연대 거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새정치와 독자 세력화를 위해 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41.5%)단일화 거부로 여당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므로 총선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41.7%)이 팽팽히 맞섰다. 정권 심판 정서가 높음에도 안 대표의 야권연대에 대한 생각은 엇갈렸다.

다만 야권의 중심이지만 국민의당 근거지인 광주, 전라에선 51.0%가 안 대표의 단일화 거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대목이 변수이다. ‘안철수 책임론은 진보층 61.2%, 더민주 지지층 71.4%, 정의당 지지층 73.2%로 높게 형성됐다.

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31.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0.9%, 국민의당 15.8%, 정의당 6.9%였다. 야권 3당의 지지율 합이 43.6%로 새누리당에 앞섰다. 이를 비례대표 의석수에 적용하면 새누리당은 18~20, 더민주 12~14석 국민의당 9~10, 정의당 4~5석이다.

단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0.7%3월 조사(29.2%)에 비해 1.5%p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더민주는 3(17.9%)보다 4.0%P가 높아진 21.9%, 국민의당은 3(6.4%)보다 7.7%P가 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달에 비해 0.2%P 상승에 그친 4.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유선전화 면접조사(37.5%)와 모바일 활용 웹조사(62.5%)를 병행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1.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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