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역할, 냉전체제 종식에 역점 두겠다”
지난 20일 긴 침묵 끝에 “불가피하게 나올 수밖에 없엇다”며 오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이해찬 전 총리가 그 이유에 대해 “기무사 문건 보도를 보고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이 전 총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고민을 많이 하다, 상황이 자꾸 엄중한 쪽으로 흘러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남북관계가 잘 풀어져서 냉전체제가 해소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오히려 엉뚱한 발상들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어서 마지막 끝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을 앞두고 ‘이해찬대 나머지 후보의 대결구도’라는 현재의 보도들과 관련해선 “언론이 너무 단순화시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인데 모든 후보들이 자기의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유권자, 선거인들에게 얼마만큼의 진실성을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430명의 중앙위원들, 그분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번에 151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당선됐는데 그분들은 제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항상 선거는 얼마만큼 정성을 들이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친문 비문 경쟁구도에 대해선 “우리 당은 친문, 비문, 대선 끝나고 나서 그런 건 다 없어졌다”며 “대부분 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성공을 바라기 위해서 다 같이 함께 하는 흠름이지 나눠지거나 그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에 대해 “남북 경제교류협력, 동북아 평화 체제를 만드는 것에 전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냉전체제가 종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기에 역점을 두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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